글쓰기, 사진관리, 영상편집 노하우들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기록이 쉬워졌다. 일기를 쓰고, 편지를 주고 받고, 사진을 정리하고, 영상을 편집하는 일들이 예전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다. 디지탈 기기에 대한 이해와 쓰임의 정도가 개인별로 달라서 한가지 정답을 강요할 수는 없겠지만 잘 하는 사람들의 방법을 엿보고 따라해보는 것은 삽질을 막는데 꽤 도움이 된다.

올바른 방법을 접하고, 따라해보는 것이 첫번째로 필요하다. 두번째로는 본인의 습관에 녹여 자신만의 스타일로 생활에 붙여놓는 것이다. 언젠가 정리해야겠다 싶은 주제였는데 친절하게 정리된 글들이 있어 정리해보았다. 아래 방법들은 @Seoulrain 님이 정리한 방법들이다.

글, 사진, 영상

관계노트는 결국 Text를 정리하는 것으로 일기와 같다. 여행기는 사진을 정리하는 방법이고, 1초모으기는 영상을 정리하고 편집하는 방법이다.

  • 가끔 어떤 사람이 제게 준 기억을 1년 전으로부터 꺼내보는 일이 제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한 2년 전부터 사람별로 노트를 할당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에서 Drafts로 쓰고 Dropbox로 모읍니다. – 개인별 관계노트를 써보자
  • DSLR로 찍은 사진은 Eye-fi Mobi 카드를 사용해서 아이폰으로 전송한 다음에, 다시 공유스트림이나 나의스트림을 통해 맥북에서 활용합니다. 기본적으로 아이폰으로 들어오는 모든 사진은 집에 도착하면 구글플러스 앱을 통해서 다 백업하고 있는데, 별도의 공유스트림을 활용하면 여행별로, 프로젝트별로 사진을 모아두었다가 맥북에서 관련된 글을 쓸 때 꺼내쓰기 좋아서 혼자만 쓰는 비공개 공유스트림을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맥북에서 모두 활용한 다음에는 다 지워버리면 아이폰에서도 반영되니까 또한 편리합니다. 또 Dslr에서 불러온 사진 중에 맘에 드는 사진만 vsco로 편집 후에 공유스트림에 올리면 보정되지 않은 사진과 섞어서 보지 않아도 되니까 좋더군요. – 아이폰과 맥북으로 여행기 쓰는 노하우
  • iMovie에서 신규 동영상 생성 후 iCloud 에서 내 공유스트림에서 cmd + A 로 전체선택 후 마우스로 잡아끌어 타임라인에 올려주면 끝. 하루에 3초 내외의 영상을 한 달 모은다고 하면 3X30=1분 40초. 두 사람이 참여하면 한 달 모으면 3분 정도의 영상이 됩니다. 배경음악은 Vimeo Music Store, Bandcamp을 활용하고, 저작권 걱정 없는 무료 음원 찾는 9가지 방법도 참고. – 매일 1초 모으기와 학교 사진 프로젝트

각 방법을 따라하고 익히면 본인의 스타일대로 응용 할 수 있다.

아이폰 사진스트림

Dropbox를 사용하고 사진스트림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다.

  • ‘사진 및 카메라 > 사진 공유’ 를 활성화하면 혼자 또는 다른 이를 초대해서 이용 할 수 있음. – 애플유저끼리 공유스트림 활용하기 설정
  • 파인더를 실행하고 사이드바에서 ‘사진스트림’ 폴더를 선택해주는 것만으로 동기화된 사진에 직접적으로, 편리하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해당 폴더에 사진을 넣으면 다른 기기로 사진이 전송되지 않을까 시도해 봤지만 MAC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PC에서는 가능합니다. – 아이포토를 경유하지 않고 아이클라우드 사진 스트림을 파인더에서 바로 보기

어떻게 쓰고 있는지

내가 쓰고 있는 방법들은 아래와 같다.

  • 글: Drafts + Dropbox+ nvALT + Byword
  • 사진: Google+ , Dropbox + Picasa , Flickr
  • 영상: 따로 편집은 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1초 프로젝트를 보니 마음이 움직였다.

어떤 방식이든 영원한 서비스는 없으므로 Inbox, Backup, Archiving 이라는 개념으로 상황과 습관에 맞게 적용하면 된다.

블로깅과 페이스북에 대한 이야기들

즐겁게 구독하는 @chang1 님의 블로그중 블로깅과 페이스북에 대한 내용을 발췌해서 정리해보았다. 대부분 동감했었던 내용이며 나도 주위 지인들에게 종종 하는 이야기라서 정리를 하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블로깅의 효용에 대해서 알려줘야 할 상황이 있다면, 이 링크를 줄 생각이다. 물론, 할 사람은 이야기 안해도 하고, 안할 사람은 이야기를 아무리 해도 안하지만 그래도 그 중 한명이 이 내용들을 보고 시작한다면 그도 괜찮을것 같아서.

각 글 본문에 있는 내용을 발췌했으며, 해당 날짜에 출처가 링크되어있다.

블로깅에 대한 이야기들

블로깅의 재미와 소재들은 결국 사는 이야기다. 조금은 도움될 정보들.

  • 재미있다. 굳이 안써도 되면 안쓴다. “생각”보다는 “정보” 떠오르는 생각들 중에 공유하고 싶은게 있으면 수필처럼 부담없이 공유. 어차피 내 공간이니 내 마음대로 – 당신이 새해에 블로깅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 121228
  • 블로그를 다시 쓰기로 하면서 가장 첫번째로 한 일은 에디터 앱을 설치한 것이다. WriteRoom를 쓴다. –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다 120302
  • 과연 블로그는 쇠퇴기로 접어들고 있는 것일까? 멀티미디어 파일이 섞여있는 컨텐츠를 생산하기에 가장 좋은 툴은 아직도 블로그이다. – 블로그에 대한 단상 090630
  • 자기에게 일어나는 일을 그대로. 유용한 정보. 주기적으로. 억지로 쓰진 말것. 꼭 써야 할 말이 아니면 왠만하면 생산을 안하는게 인터넷 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일. 마치 꼭 보내야 할 메일이 아니면 안 보내는게 상대방의 Inbox management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lifecycle이 긴 글을 작성. 키워드를 검색했을때 지속적으로 검색결과 상위에 나올수 있는 글을 쓴다는 생각으로. – 블로그에 뭘 써야 하나? 120312
  • 누구랑 이야기할때 “그때 블로그에서 쓰셨다시피 이런이런거 있다고 하셨는데..” 이러면 곧바로 그와 나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페이스북에도 좋은 글, 생각깊은 글 많다. 근데 그런 글 하나를 발견하려면 헤치고 나가야 하는 적들(?)이 너무 많다. 나는 주변 사람들의 진솔한 생각의 스트림을, 나머지 오만 잡다한 소리들과 섞이지 않은 상태에서 읽고 싶다. 뭔가, 카페에 앉아서 한 10–20분 쓸데없는 chit chat 하고 나서 그제서야 나올수 있는 “요즘 뭔생각 하고 사는지“, 그런 ”사는 얘기들” 말이다. – 블로그 > 페이스북 130520

페이스북에 대한 이야기들

커피모임의 온라인 버젼을 바란다.

  • 뉴스피드를 쭉 보고 나면,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해서 대강 얄팍하게 알게는 되지만, 나의 기분이나 정서적 상태가 좋아졌던것 같진 않다. 사람들 일일이 넣었다 뺐다 하면서 그룹을 만드는건 귀찮고. 컨텐츠 생산이 너무 쉬우면 쓰잘데기 없는 컨텐츠들이 늘어날테지만, 그렇다고 medium.com 수준의 컨텐츠 생산을 누구에게나 요구할 수는 없는거고.. 그렇다고 커피 한잔씩 들고 구글+ 행아웃을 하자고 하기도 그렇고. 내가 원하는 건 “오랜만의 커피 모임”의 온라인 버전(?)이다. – 요새 개인적인 페이스북 경험 150220
  • 딴생각 별로 안하고 “maker mode”로 돌아가서 열심히 팀하고 진짜 “일” 한것, 너무 감사한거 아닌가? 자랑할게 별로 없었고, 그래서 페이스북에 쓸게 별로 없었던 그게, 오히려 감사했다. 늘 자신에 대해서 자랑해야 하고 늘 당신이 여러사람 모인 곳에서 가장 잘난 사람이어야 하는.. 그 강박으로부터의 자유. 잘난 사람들 많이 만나봤는데, 그렇게 잘난 사람들도 다 알고보면 뒤에서 하는 고민들 많고, 행여 그렇지 않더라도 어느날 자기가 그렇게 아등바등 이루어 놓은것들 다 놓고 홀연 떠나더라. – 2014년 감사한 일? 150222
  • 소셜 서비스에 대해서 미국의 실제 10대 유저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보고 싶은 분들은 이 글을 보면 도움이 될듯. 물론 유저 한명의 생각일 뿐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것. – 미국 10대들의 SNS에 대한 최근 반응 150216

한국어 정보 생태계와 배움

지식, 경험을 글로 정리해 놓으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들 있다.

컨버터블 노트는 말 그대로 전환사채 비슷한 개념인데, 다만 전환가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오픈형 전환사채”라고 볼 수 있다. – 컨버터블 노트 120608

그리고 그렇게 정리하는 과정에서 더 배우게 된다. 특히나 요즘처럼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서는 아는 것 같지만 정작 꺼내보면 기억에 자리잡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 정리하며 반복하고, 다시 꺼내는 과정에서 더 배우게 된다.

우리의 커피타임이 짧더라도 밀도높게 서로 더욱 즐겁게 시간을 보낼수 있지 않을까.

블로깅의 의미

글을 쓰는 것은 정보를 전달하고, 어느 순간의 나를 남기기 위함이다. 정보전달에는 두가지 모습이 있다. 다른 이에게 전달되거나 내 눈앞으로 다시 보여지는 것이다. 타인의 행동,감정을 만들거나 나의 뇌를 재구성하게 된다. 타인의 움직이거나 나를 만드는 것이 글이다. 그렇다면 그 글이라는 것을 어디에 쓸 것인가.

Blog의 본질

과거의 글들은 암석, 나무, 종이위에 쓰여졌다. 암석은 움직이기 어려웠으며 종이는 이동이 가능하나 보관과 전달에 한계가 있었다. 현대는 웹이라는 공간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많은 글들이 쓰여진다. 그 중 블로그라는 플랫폼에서 우리는 블로깅을 한다.

블로그(Blog = Web + Log)가 가지는 본질속성은 웹(Web) 과 기록(Log)다. Web은 Link, RSS를 가능하게 하고 기록은 각 글이 남겨진 시간과 분류(Tag)를 가진다.

Web(Link, RSS) + Log(Time, Tag)

그 본질에 가장 어울리는 블로그 플랫폼들은 Blogspot, Tumblr, Medium, Jekyll, WordPress 등이 있다.(네이버다음 블로그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네이버는 블로그라기 보다는 페이스북에 가깝다. 글 펌을 장려하고 원문을 찾기 어렵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Blogging

웹에 글을 써놓으면 타인이 원하는 단어에 걸맞는 글이 검색된다. 예상치 못한 움직임이 생긴다.

google-hyungrok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글을 써 놓으면 내가 검색해서 복습(과거의 나를 마주하게도 된다)하거나, 그 링크를 타인에게 전달한다.(내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다) MAC에서 alfred를 사용해서 내 블로그를 검색하는 단축키를 만들어 놓는것도 시간절약에 도움이 된다.

alfred-hyungrok

세상 많은 일들이 그렇지만 블로깅이야 말로 직접, 계속 해봐야 안다. (글을 남기고 1년에 한번만 돌아본다 해도 (잊지 않고 돌아보는게 어디인가 😎 ) 알게 되는 것이 있다. 그래서 꾸준히가 아닌 계속이라는 단어를 썼다.)

노트, 수첩 그리고 블로그

노트를 쓰는 습관은 업무할때 전화만 붙잡고 있는게 답답해서 통화하면서 노트에 낙서를 끄적였다. 쓰다보니 의미를 느끼게 되어 자연스럽게 몸에 배었다. 노트를 한권 두권 써가면서 쌓이는 재미도가질 수 있었다. 시간도 절약되고 논란도 잠재울 수 있는 습관이었다. 한번 짐을 정리하면서 노트를 버릴뻔 했는데 그때 버리지 않았던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종종 후배들에게 조언해줄 때가 있다. 기술자라면 지난 시간동안 네가 배운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때가 있다는 것을. 지식노동자라 함은 결국 본인에게 쌓여있는 노트의 갯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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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Memo Note History(메모/노트 사용법별 장단점) Aug 19, 2010

수첩은 처음에 메모력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면서 습관을 들이게 되었다. 업무에서 활용하는 노트와 수첩은 또 다른 효용이 있었다. 일반 수첩을 쓰다가 몰스킨 수첩을 만나면서 스타일이 한번 달라졌었고, 박박사님의 수첩사용법을 접하게 되면서 양지수첩으로 바뀌어졌다. 지금은 양지수첩과 양지노트를 사용한다. 경제적인 가격의 도구를 선택하는 것도 후배들을 위해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몰스킨의 질이 나빠진 점과 양지사의 품질이 괜찮은 점도 있다. (2014년 양지 Weekly 수첩은 좀 이상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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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상황에 따라서 적용을 하는데 수첩, 노트, A4, A3, 블로그를 필요에 따라 조합해서 사용한다. 그 상황이라는 것은 강연을 들을때, 익힐때, 형식지로 만들때와 공유할 때 정도로 나뉘겠다. 혼자만 익히려면 수첩에 요점적고 계속 반복해서 익히면 되겠지만, 나는 상호 지식의 정도를 Sync하는 것이 (배경지식의 정도를 맞추는 것이) 커뮤니테이션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팀간 공동학습을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 이렇게 느끼지만.

도움이 될 글을 메일 발송했더니 돌아온 답장은 하나. 내 이야기가 너무 심플했거나. 그들에겐 별 이야기 아니거나. 그들에겐 먼나라 이야기. – 나에겐 소통 다른 사람들에겐 고통? Aug 10,2014

노트와 블로그

수첩을 정리하고 보니 예전 기록들이 궁금해서 찾아봤다. 노트나 수첩을 다 사용하고난 후에 그 사진을 남겨놓는 방식이었다.

2011년을 마무리 했을때 나온 노트와 수첩들이다. 블로그 글과 구글문서에 있는 글까지 포함한다면 몇권분량이 될까. 2012년이 1분기 남았다. 2011년의 수첩들과 2012년의 오늘 Feb 26, 2012

2011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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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노트의 목차를 디지탈 문서(드롭박스에 txt 파일, 구글문서, 에버노트등)로 작성해 놓으면 나중에 찾기 편하다. 목차는 출력해서 노트 앞에 붙여놓는다.

2012년 12월 20일을 마무리하는 수첩이 되었네요. Jotter 121220

2012.12.20

A photo posted by E (@ehrok) on

수첩을 주로 쓰던 2013년이었다. 업무상 이동이 잦은 경우는 수첩을 메인으로 하고, 책상근무가 많은 경우는 노트를 기본으로 하는게 좋다. 종이의 크기가 생각을 펼쳐놓을 수 있는 크기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넓을 수록 좋다.

“멍청하게 살자”라는 문구를 책상에 붙여놓은 지인이 있었단다. 왜 이런 문구를 붙여놨어요? 물었더니, “때론 그게 편해” 😐 조금은 바보처럼 보낸 4월 April | 2013 | #eword April Fool

2014년은 Takashi선생님을 알게되면서 기호와 색상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2013년은 매월 1권의 수첩을 사용했었는데 올해는 한권에 많이 집약하는 방법을 적용해보고 있다.

일이라는 건 때에 따라 부침이 있을 수 있지만, 매일매일의 노력이 쌓이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의 성취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루기적이 쌓이지 않는다면 계단을 오를 수 없다. 하루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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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을 통한 기록

페이스북도 기록을 남기기에 좋다. 하지만 그 공간에만 갇혀 있는 느낌이 있어서 블로그에 이렇게 꺼내놓았다. 불요한 것을 삭제하고 정리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없앨 수록 가치 있는 것만 남는다.

담벼락을 뒤돌아 보았다. 나는 그동안 어떤 글을 써왔었나. 어떤 일이 있었나.  바쁜 생활에 간간히 친구,지인들과 농담할수 있는 공간이었고, 같은 생각을 나눌수 있는 공간이었다. 3년전의 기록들

채우고 비우기, 블로그

가치 있는 글들만 남기고 반복하는 것. 익히기 위해 돌아 볼 수 있을때 메모는 의미가 있다. 습관을 위해 양을 늘리고 양을 늘리다보면 질이 바뀐다. 하지만 다시 돌아보고 익히는 것이 근본 목적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양을 늘리고 수준을 높인 다음에는 그것들이 없어도 상관없는 수준이 된다. 시작하기 위해서 방법을 규정하는 것이지 얽매이면 안된다. 비울수 있을때 내것이 된다.

블로그도 여러번의 변화를 거쳤는데 옮기는 것보다, 요약하고 링크하는 것이 더 의미있었다. 처음 시작하던 모습을 오랫만에 돌아보았다. 티스토리에서 블로깅을 하던 흔적 연결 관련글 History of blogs R120805 Tistory 20100804 – 20110914

세상 많은 일들이 경험해봐야 제대로 알수 있게 되는데 블로깅이야 말로 직접 해봐야 안다. 요약하고 의견을 붙이는 글쓰기로 시작하기를 권장한다. 나중의 나를 위해서 지금의 나를 남겨놓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민망할 때가 많지만 그 남김은 시간이 지날 수록 의미가 깊어진다 하겠다. 해보면 안다.

좋은 블로그란

좋은 블로그란 어떤 블로그일까

“주변 사람들에게 블로그 써보시라고 하면 대부분 거창하고 멋진 글만 써야 하는줄 알고 부담을 가진다. … 그렇게 쓴다고 해서 알아주는 사람도 없다. 그냥 자기가 경험한 얘기 쓰는거다. “남들도 다 하는거고 다 아는 얘기일텐데” 라고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가 없는게, 자신이 일상에서 흔히 겪는 얘기도, 그 세계를 모르는 다른 사람들이 볼때는 아주 신선한 컨텐츠가 될수 있기 때문. via Memories Reloaded: 정말 좋은 블로그 소개 – 이안님 블로그(Blog on the shore).”
블로깅을 했다고는 하지만 History of blogs R120805 | #eWord.  대부분의 글들이 정보를 전달하는 단편적인 글이나 기억의 흔적을 남기는 글들이 많았다. 하나의 글에 여러정보를 담으면 그 글을 링크하고 참조하는데 불필요한 내용들이 들어간다고 생각했다. 하나의 글은 하나의 완결된 구슬로 만들어야 그 구슬을 꿰어 만들기 쉽다는 생각이었다.

블로깅을 작성할때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분들은 홍보도 겸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반기업의 경우 외부에 공개되지 못하는 내용도 많기때문에 그런 소재는 피하게 된다.  Open이 가장 큰 혁신이 된다고 생각(Open Innovation | #eWord.)하지만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블로깅에 감정을 싣는것도 익숙치 않고.

소개해주신 블로그
“보도자료는 어케 쓰면 효과적인지 잘 모른채 걍 쓰고 했을것인데.. 그런데 바로 얼마전에 우리를 위해 뙇 공개된 정보가 있었으니.. 1) 꼬날님을 비롯한 전문가 분들과 벤처스퀘어가 함께 만든 미디어 리스트 – http://www.venturesquare.net/medialist  2) 역시나 꼬날님이 쓰신 ‘보도자료 첨 쓸때 어떻게?’ – http://kkonal.com/1006 , 그리고 실제 사례 – http://kkonal.com/966  via Blog on the shore (정보의 민주화).”

😐 주관적인 결론.

좋은 블로그란 다른곳에서 볼수 있는 내용이 아닌 그 블로그에서만 볼 수 있는 정보가 있는 블로그라고 예전에 블로그들을 소개했던 적 Blogs | #eWord. 이 있었는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감정과 정보를 적당히 구분해서 서술한다면 Unique한 내용이 나오겠다.  현상은 같아도 각자의 경험은 다를수 있기 때문이다.

행동을 이끌어내는 이메일 작성법

이메일을 작성하기전 고려해야할 3가지 목적, 무엇을-누가-언제, 시각적인 구조.

Before you start typing, consider:

  1. The objective. What do you want to achieve with this email? Is your purpose to inform? Request input? Ask for help?
  2. What-who-when. Your objective will inform the message, including what to write, who should receive it and when to send it. Also think about whether it should come from you, or someone with more seniority.
  3. Visual logic. Clear structure and typographical signalling will boost the odds that your reader will get your message quickly and respond in ways that meet your goal.

+

  1. 목적: 원하는 바가 무엇인가 – 정보제공? 자료입력? 도움요청?
  2. 무엇을-누가-언제: 내 목적은  메세지로 제공될것이다. 무엇을 쓸것인가, 누가 받아야 하는가, 언제 보낼것인가. (이 이메일이 상급자에게 보내질수도 있다)
  3. 시각적구조: 깔끔한 구조 및 알아보기 쉬운 표시가 메세지의 수신 및 회신의 속도를 빠르게 해서 목적에 부합될 가능성을 높인다.

+Tips

  1. Put the subject line to work. “Re monthly financials, per Peter’s request. Need feedback by Tuesday.”
  2. Visually highlight the key message. Structure your email so the most important request or information is at the top, then put it in bold. If you’re making multiple points, use indentations and numbers or bullets.
  3. Use links to go deep; voting buttons to get answers. Use links.
  4. Time the delivery for maximum impact. Never send an email at the end of the day or the start of a weekend.
  5. Add clout by having a superior co-sign. boss’s name still gets attention. If you need help, ask for it.
  6. Leave the ball in the reader’s court. Make clear what you need from them.

+ 참고글:  이메일 잘 쓰는 법 | NewsPeppermint.

  1. 제목에 목적을 담으세요.  “피터 요청: 월간지표 재송부, 목요일까지 회신 부탁드립니다”
  2. 핵심내용을 시각적으로 눈에 보이게 조정하세요.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제일 쓰고, 글씨를 “진하게 바꾸세요. 전달하는 사항이 많을 경우, 번호나 글머리기호를 사용하세요.
  3. 링크를 타고 직접 보도록 하고, 등록이 필요한 경우는 간단한 투표 버튼을 같이 제공하세요.
  4. 가장 효과적인 시간에 이메일을 송부하세요. – 퇴근 시간이나 주말이 가까우면 이메일에 잘 대답하지 않는 게 일반적입니다. 사람들이 책상에 앉아 글을 읽는 시간에 이메일을 보내는 게 제일 효과적이죠.
  5. 상사의 이름으로 보내면 권위가 높아집니다. – 상사의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하세요.
  6. 독자가 바로 회신할 수 있게 준비해주세요. – 요청사항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알려주세요.

😐 원문 : The Art of Irresistible Email – Katie Smith Milway – Harvard Business Review. 을 직역하면  ‘irresistible 거부할수 없는 유혹적인 이메일의 기술’은 좀 이상해서 “호감가는 이메일의 기술”정도로 하려 했으나 내용을 보니 한국적 정서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단도직입적인” 내용들이 눈에 띄고 “거부할수 없는”의 목적은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생각되어 제목을 “행동을 이끌어내는 이메일 작성법”으로 했다.

+ 타이핑하기전에 3가지 질문을 적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순서도 “무엇-누가-언제”순서를 그대로 지키는 것이 좋겠다.

+ 이메일 보낼때 “Steve Jobs 로 부터” 라는 문구가 애플에서 실행력을 높여줬다는 글을 봤는데 출처가 기억나지 않는다.

.@chang1 Style | #eWord 에서 이메일 팁 몇개이메일 낭비제거 부분도 참고.

+ “블로그 글 시각적으로 잘 쓰는 법”의 내용으로 사용해도 무리없겠다 싶어 이렇게 포스팅.

부고,訃告,Obituary

“말기 자궁내막암으로 죽어가는 것의 몇 안 되는 장점은 바로 내 부고를 쓸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귀찮게 자외선차단제를 챙겨 바르거나 콜레스테롤 걱정을 할 필요 없는 것도 좋다).

One of the few advantages of dying from Grade 3, Stage IIIC endometrial cancer, recurrent and metastasized to the liver and abdomen, is that you have time to write your own obituary. (The other advantages are no longer bothering with sunscreen and no longer worrying about your cholesterol.) via Jane Catherine Lotter Obituary: View Jane Lotter’s Obituary by The Seattle Times 130728.

“내 유머 감각을 보여주기 위해 농담 몇 개를 하고 싶지만 부고 양이 길어지면 시애틀타임스가 지급해야 하는 원고료도 많아지니 이만 생략하겠다… 밥(로버트의 애칭)을 만난 것은 75년 11월 22일 파이어니어광장의 술집이었다. 그날은 정말이지 내 생애 가장 운 좋은 날이었다. 밥, 당신을 하늘만큼 사랑해… 인생길을 가다 보면 장애물을 만나기 마련이란다. 하지만 그 장애물 자체가 곧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렴… 내가 바꿀 수 없는 일로 슬퍼하는 대신 나의 충만했던 삶에 기뻐하기로 결정했다. 태양, 달, 호숫가의 산책, 내 손을 쥐던 어린아이의 손… 이 신나는 세상으로부터 영원한 휴가를 떠나는 것…이 아름다운 날, 여기 있어서 행복했다. 사랑을 담아, 제인 ” via ”영원한 휴가 떠난다” 자기 부고 써놓고 떠난 작가 130814- 중앙일보 뉴스.

자신이 자신의 부고란을 작성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무덤에 남겨질 글을 쓴다는 것. 이 두가지는 내가 직접 하고 싶은 일중에 하나며 매년 수정해나가는 가장 중요한 글과 문장이다. 블로그에서의 소개글과 트위터 프로필의 한문장을 남기는것도 의미있겠다. 아직 한국에서 訃告는 남겨진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하지만 미국의 Obituary를 보면 고인이 주인공이다.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이 부고의 목적이다. 더 긴 부고 글에는 고인의 인생 역정을 간결하게 소개한다. 자손들은 이름만 나올 뿐, 직업이나 직함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주인공은 고인이다. 부고란을 읽는 재미도 있다. 사랑이 느껴진다.  via 고인 이름이 없는 부고 | 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평범한 가정주부의 경우는 거의 예외없이 ‘모친상’ 아니면 ‘장모상’, ‘조모상’으로 나온다. 고인의 이름없이 자식들의 이름만 열거되는데 게다가 왜 직업이나 직함까지 왜 꼭 나와야하는지 모르겠다. 평생 자식을 키우면서 본인의 이름없이 ‘OO엄마’로 불리우던 여성들이 눈을 감고서도 역시 아무도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via 한국신문의 부고, 미국신문의 부고 | 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인가. 의도하는 바가 항상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흔들리지 않는 나침반은 고장난 나침반이다. 계속 찾고 있기 때문에 흔들리는 것이라고 다잡는다.

+ Dr.Bose 의 부고. 사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된다.

Amar G. Bose, the visionary engineer, inventor and billionaire entrepreneur whose namesake company, the Bose Corporation, became synonymous with high-quality audio systems and speakers for home users, auditoriums and automobiles, died on Friday at his home in Wayland, Mass. He was 83. via Amar G. Bose, Acoustic Engineer and Inventor, Dies at 83 – NYTimes.com 130712.

“I would have been fired a hundred times at a company run by M.B.A.’s. But I never went into business to make money. I went into business so that I could do interesting things that hadn’t been done before.”-Dr. Bose.

“MBA가 이끄는 회사에 있었다면 백번은 잘렸을 겁니다. 하지만 나는 결코 돈을 벌기 위해서 비즈니스를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흥미로운 것들을 해볼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를 시작한 겁니다.”-Dr. Bose. via “MBA가 이끄는 회사에 다녔다면 백번은 잘렸을 겁니다.” 130713| 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 세상에는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많이 생긴다.

처음엔 위 트윗이 장난인줄 알았다. 트위터에서 얼마전까지 생생하게 살아숨쉬던 사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니. via @barry_lee님의 명복을 빕니다 1201015 | 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 신문부고란이 없더라도 블로그가 있다.  인생에 경험이 쌓이면서 내가 진행중인(완성하지 못한) 이야기를 이곳에서 하기로 다짐했다. 혹시 내가 나에 대한 부고를 작성하지 못했는데 부고를 작성할 일이 있다면 이곳에 있는 글을 참고해 주시길.

+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신의 묘비명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출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출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그리고 러너).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 이것이 지금 내가 바라고 있는 것이다.

全文 專門家

검색의 문제점

“통합구매”검색결과 – 블로그에 복사본, 그것도 두개글이 똑같다.

웹자료를 全文으로 퍼담아 놓는 專門家
웹자료를 全文으로 퍼담아 놓는 專門家

1번 : 원가절감의 꽃 ‘통합구매’. | 2번: 원가절감의 꽃 ‘통합구매’. 그나마 출처가 명시되어있어서 찾을수 있었다. 원문: ciobiz. (검색화면:  ciobiz.)  ※ 한국 Daum 블로그가 이런경우가 제일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글에 대한 퍼감방지도 곁들여져 있다. (복사본 글에 대한 새로운 링크가 안생겨서 오히려 다행일수도 있겠다.)  이런 글 (원가 혁신을 위한 10가지 힌트.)도 이게 원문인지 전문복사본인지 가늠이 가지 않는다.

😐 참고할 글이 있으면 간단히 요약하고 링크를 활용해야한다. 요약하는 과정에서 사고력과 문장도 길러진다. (웹도구로서는 diigo | #eWord. 을 활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링크가 사라져 원문을 못찾는경우가 생기지 않게 꼭 보관해야 겠다면 evernote | #eWord. 를 활용하기를 권한다. 한글로된 가치있는 자료가 많아지고 그 자료는 원문을 찾기 쉽게되는것(중복된 자료로 노이즈가 생기지 않게하는것)이 한국어 컨텐츠의 경쟁력이 된다.

Sustainable WordPress.com

지금까지 사용해본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 이글루스, 구글 블로거, 텀블러, 설치형 워드프레스, 가입형 워드프레스, 텍스트패턴, fc2 블로그 등등 이었다. 모두 각각의 장단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블로그가 다른 블로그에 비해 우월하다는 말은 여기서 하지 않으려 한다. (중략) 하지만, 그 중에서 자신의 을 인터넷에 남기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인 사람들에게, 그리고 가능하면 그 글들이 인터넷상에 오랜 시간동안 남아있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입형 워드프레스는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via WordPress.com 블로그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 | kalkin7’s WordPress.

😐 워드프레스는 url이 바뀌어도 연결이 따라갈수 있도록 각각 url이 중복되지 않게 작성이 된다. 그래도 나중을 고려해서(링크가 손상되지 않도록) 별도 url을 만들지 않고 ID.wordpress.com 스타일로 사용하기를 추천.  참고로 예전에 블로그스팟 및 워드프레스(가입형)에 대해 논의했던 글 “WordPress.com Q&A Blogspot.com | #e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