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깅의 의미

글을 쓰는 것은 정보를 전달하고, 어느 순간의 나를 남기기 위함이다. 정보전달에는 두가지 모습이 있다. 다른 이에게 전달되거나 내 눈앞으로 다시 보여지는 것이다. 타인의 행동,감정을 만들거나 나의 뇌를 재구성하게 된다. 타인의 움직이거나 나를 만드는 것이 글이다. 그렇다면 그 글이라는 것을 어디에 쓸 것인가.

Blog의 본질

과거의 글들은 암석, 나무, 종이위에 쓰여졌다. 암석은 움직이기 어려웠으며 종이는 이동이 가능하나 보관과 전달에 한계가 있었다. 현대는 웹이라는 공간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많은 글들이 쓰여진다. 그 중 블로그라는 플랫폼에서 우리는 블로깅을 한다.

블로그(Blog = Web + Log)가 가지는 본질속성은 웹(Web) 과 기록(Log)다. Web은 Link, RSS를 가능하게 하고 기록은 각 글이 남겨진 시간과 분류(Tag)를 가진다.

Web(Link, RSS) + Log(Time, Tag)

그 본질에 가장 어울리는 블로그 플랫폼들은 Blogspot, Tumblr, Medium, Jekyll, WordPress 등이 있다.(네이버다음 블로그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네이버는 블로그라기 보다는 페이스북에 가깝다. 글 펌을 장려하고 원문을 찾기 어렵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Blogging

웹에 글을 써놓으면 타인이 원하는 단어에 걸맞는 글이 검색된다. 예상치 못한 움직임이 생긴다.

google-hyungrok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글을 써 놓으면 내가 검색해서 복습(과거의 나를 마주하게도 된다)하거나, 그 링크를 타인에게 전달한다.(내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다) MAC에서 alfred를 사용해서 내 블로그를 검색하는 단축키를 만들어 놓는것도 시간절약에 도움이 된다.

alfred-hyungrok

세상 많은 일들이 그렇지만 블로깅이야 말로 직접, 계속 해봐야 안다. (글을 남기고 1년에 한번만 돌아본다 해도 (잊지 않고 돌아보는게 어디인가 😎 ) 알게 되는 것이 있다. 그래서 꾸준히가 아닌 계속이라는 단어를 썼다.)

여러개의 소셜채널 관리하기 2014

초기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는 참여자가 적었지만 좋은 정보를 찾기는 쉬웠다. 현재 참여자는 많아졌지만 좋은 정보를 찾기는 어려워졌고, 비슷하지만 같은 정보의 중복노출로 인한 시간낭비도 심해졌다. 2014년 어떻게 피드들을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쓰는 것과 읽는 것.

상황의 변화

많은 친구들에게 적은 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페이스북 방식에서 적은 수의 친구들과 메시지를 자주 교환하는 방식으로 변화가 되고 있다.
Mary Meekers 2014
출처: Mary Meekers 2014 Internet Presentation – Business Insider

변화는 되고 있지만 일반인들의 참여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SNS의 무용에 대한 논란도 있지만 아래 사례들을 보면 메세지가 담긴 글들은 그 힘이 있다.

왜 사용하는가

같은 칼도 쓰임에 따라 그 용도가 다양하게 바뀐다. 온라인 도구들도 마찬가지로 그 목적에 따라 적절한 효용이 달라질 것이다. 나는 life log 및 생각의 흔적을 내어보기 위함이 가장 크다. 참여자가 많을수록 쏠림은 심해진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모두 마찬가지다. 당신이 쏠림을 모을수 있다면 여러채널은 각각 좋은 도구가 되겠지만 휩쓸리기만 한다면 시간만 흩어질 것이다.

어떤 것이든 한가지를 잘 쓰면 된다. 한곳에 모인 생각의 흔적들을 주기적으로 돌아보고 주제별로 하나둘씩 나눈다면 스스로에 대해 알게될 것이다. 많아지면 달라진다. 양이 늘어나면 질이 변경되는 시점이 있다.

채널별 특징

페이스북을 계속 쓴다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링크에 기대어 덧글만 내는 것이 아니라 위 사례에서 보듯 자신의 생각을 쓰는 것을 의미한다) 매년 어떤 시기에 자신이 어떻게 생각을 했는지 다시 돌아보기 쉽다. 가장 기본으로 사용되는 서비스로서 회원가입도 쉬워지고 연결된 사람들과 연락처도 자동연동이 된다. 연말이 되면 한해의 주요사진을 영상으로 변경해준다. 단점이 있다면 폐쇄성과 광고다. 어떤 글들은 로그인을 꼭해야하기 때문에 한동안 페이스북을 안쓰는 지인들은 로그인 비밀번호를 잊어버렸기때문에 그 글을 같이 공유할 방법이 없다. 광고는 광고가 방해를 하는경우와 연결된 사람들이 올리는 내용이 광고와 비슷한 정도인 경우가 있다.

페이스북 그룹은 주제별로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참여자의 수준이 비슷하거나 정보의 Loop를 연결하는 체계를 갖추지 못한다면 될것같다가도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다. 개인과 연결된 사람들은 정보보다 관계에 반응하기 때문에 그룹을 잘활용하면 좋겠다 싶었지만 초보자의 질의응답수준에 머물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오히려 구글+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

트위터는 한국 참여자가 많이 없어졌다.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정보의 질이 달라진다. 선택하는 것도 실력이다. 외국 각계의 CEO들의 목소리를 직접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황님까지도.

정보의 홍수시대에 오히려 블로그는 더욱 중요해졌다. 만약 당신이 책을 쓰거나 언론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경우라면 불필요하다. 하지만 일반인이라면 자신의 생각을 나타낼 수 있는 블로그는 하나 있어야 한다. (네이버 블로그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블로그가 아니라 소셜이다. 서로 퍼가기를 장려하기 때문이다)

구글플러스(google+)는 모두 계정이 하나씩 있다. 정작 본인이 모르는게 문제인데. 안드로이드폰을 쓰면 gmail 계정을 하나씩 만들기 때문이다. 그 비밀번호를 잊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쓰지는 않더라도 알고는 있다면 언젠가 쓰임이 있을때가 있다. 구글+ 에서는 사진을 관리하기가 좋다. 자동백업 (설정Tip:통신비를 위해 wifi 지역에서 동기화, 무제한 용량활용을 위해 full size 백업해제) 되면서 주요사진을 선별해서 일기 대신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구글스토리기능도 나와서 여행다녀온 사진을 잡지앨범처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가끔 여러장의 사진을 gif로 만들어줘서 예상못한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행아웃(Hangouts)은 구글+ 계정과 연동된다. 컴퓨터, 모바일에서 동시사용할 수있는 장점이 있다.(카톡이 최근 맥에서도 사용할수 있게되었지만 기능에 한계가 있다) 여러명이 대화하는 경우 누가 확인했는지 안했는지가 하단에 아이콘으로 나오는 장점이 있다.

어떻게 쓰는게 좋을까

  • 구글플러스로 자동백업후 선별되는 사진(Highlights)만 관리하면 쉽게 사진일기가 된다. 구글스토리로 여행앨범이 생성되는 건 보너스(추가 팁을 덧붙이자면 구글+(지메일)계정을 씀에 있어서 업무용과 개인용을 구분하는 것이다. 그렇게 구분할때 도움되는 부분들이 있다)
  • 페이스북은 다른 서비스 로그인용 및 지인들과 연락하기위한 용도로 쓴다. 페이스북 계정이 있어야 읽을 수 있는 의견들이 있긴한데 앞으로는 별로 읽을 것 같지 않다. 가끔 농담하기에도 유용하다. 그정도.
  • 트위터는 시점을 남기고 글감을 모으기 좋다. 수정이 안되기 때문이다. 글감으로 쓰고난 후에 사용된 트윗은 삭제한다. Storify와 같이써도 좋다.
  • 블로그는 호흡을 길게 가져간다. 생각하면 좋은 글이 나올 것 같아서 정작 써보면 그렇지 못한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속 훈련해야한다. 글을 쓰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영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워드프레스가 이성적인 블로그라면 텀블러는 감성적인 블로그라 하겠다)

결국 트위터는 블로그로 수렴되고 블로그는 책으로 수렴된다. 그렇게 생명력있는 글을 쓸줄 아는 것이 내 목적이다. (RSS를 구독하는 경우 소셜피드와 같지만 RSS를 쓸수 없는 사람은 몰라서 못 쓰고, 쓰는 사람은 피드등록이 너무 많아서 못보는 경우가 있다. 전부다는 아닐지라도 간간히 자신의 채널에 공유하는 것도 필요하겠다)

그렇게 생각에 대한 자신의 마을이 있다면 파편화된 채널속에서 중심을 잡고, 친구들과 가치있는 정보를 나누는데 도움이 된다.

Own your words

lookbook

😐 내가 여러군데에 글을 썼던 이유는 어떤 서비스가 가장 나은지 테스트 해보는 이유가 가장 컸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예제를 보여줄 필요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앞으로도 종종 그렇게 하겠지만(서비스는 계속 발전하기 때문에 한두번씩 직접 써봐야 달라진 점을 안다) 기본적으로 이곳(#eword)이 나의 기본 글쓰기 장소이다.

Reduce Categories

블로그 수정사항

* 위젯: 태그, 인기글등 삭제 – 온전한 피드로서의 역할, 글쓰기 도구로서의 역할에 집중하도록

* 카테고리 수정 Categories ‹ #eWord — WordPress. 16여개의 카테고리를 7개로 축소

  1. 일상, 에세이(el)
  2. 일반 – memo
  3. 서재 – 책, 자료, 배움
  4. 개인생산성 – Zero Work(ZW)
  5. 메모법 – Logging(lg)
  6. 협업,팀, 정보관리 – Energy Flow(eF)
  7. 현장록 – Field Log(Fi)

reduce categories

Postach.io

에버노트+블로깅을 연동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에버노트로 작성한 노트를 이메일로 보내서 바로 포스팅을 하는 방식이다.  에버노트에 연동한 블로그가 있다길래 Postach.io : 에버노트 노트를 바로 블로그로 펴내기. 어떤 차별점이 있을지 한번 만들어봤다. ehrok | e Note.

Continue reading Postach.io

History of blogs R120805

블로그를 운영했다고 하기에는 미약하지만 돌아보니 블로그 2주년을 맞이했다. 블로그를 시작할 무렵은 블로그를 운영하셨던 분들이 대체로 3년차가 되어가는 시점이었고 블로그에서 소셜로 막 전환되고 있는 시점이었다.  나는 iPhone을 2010년 상반기에 접하고 새로운 변화를 막연히 느끼고 있었던 시점이었다. 블로그는 Tistory에서 시작했다.

[2010년]

아는 만큼 보이고 연결된 만큼 상상하게 된다. 생각하는 만큼 느끼고 상상하는 만큼 이루게 될 것이다. –e blogspot: 단상. 2010.11.14

이 글을 작성하고는 Blog + Google Groups + Google Sites 를 통한 팀 지식관리에 중심을 두었고 개인 메인 블로그로 e blogspot을 활용한것은 2011.9월경 부터이다.

[2011년]

[2012년]

팀원들이나 멘티들을 보면서 이렇게 할 수도 있다는 사례를 만들고 싶었다. 그게 facebook, Twitter, blogspot 이었고 지금은 WordPress 다.

p.s WordPress도 가입형, 설치형을 매우 오랜기간 망설였는데(Tumblr,Posterous와 비교해가며) 설치형으로 결정하기를 잘한 것 같다. 컨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서 기존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워드프레스의 장점외에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1. 비밀글과 공개글의 혼용이 가능하다   2. 글발행전에 다른사람에게 이메일로 감수를 의뢰할 수 있다   3. 글의 수정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4. 단축키가 가능하다  5. 전체백지화면이 가능하다 (4+5번은 글에만 집중하기에 상당히 좋다) 단점은 처음 메뉴적응이 어렵다는 것 정도? 가입형 워드프레스는 www.wordpress.com 에서 만들수 있다.

p.p.s 더 돌아보니 네이버 블로그와 사이월드도 있었다. 이 때 네이버에 정착 못한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페이스북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 일까 ‘12.8.5

페이스북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 일까

  1. 명함. 같은 관심있는 사람을 찾기가 쉬워졌다. 발견비용이 줄었다. 수많은 새로운 그룹을 만들어 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 알게 되었고  너무 공개된 느낌을 가진 사람들은 전화번호 기반의 카카오스토리로 옮겨갔다.
  2. 관계. 트위터는 정보에 반응 하지만 페이스북은 관계에 반응한다. 세상에 대한 관심이 트위터라면 사람에 대한 관심은 페이스북이라는 이야기도…
  3. 한계. 사람들이 가진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있다. 기업공개와 더불어 사람들의 관심만큼 냉담도 커져가고 있다. 그래도 당분간은 온라인ID 로서 중심이 될 것이다.
  4. 효용. 페이스북에서 다른사람들의 정보보다는 자신의 타임라인을 잘 다루는게 도움이 된다. 중요한 이벤트를 돌아볼때 페이스북 타임라인은 많은 도움이 된다. (사족: 담벼락? 담배락. 사람들과 담배한대 피우며 담소하는 공간 이었기도 하다. 담배+樂)
  5. 비효용. 의미없는 정보에 반응하다보면 담벼락에 막히기도 하고 담벼락에 깔리기도 한다. 도구란 쓰기 나름이다. 알람이 방해될때 좋은 방법중 하나는 글을 안올리는 것이기도 하다.
  6. 쉼표. 페이스북 글이 메일로 전달이 되는데 스팸메일과 같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사람들은 귀찮아 하지만 설정을 바꾸는것도 귀찮아 하고 있더라. 이제 페이스북도 쉴때가 됐다. (담벼락에 남긴 글)
  7. Next.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도 페이스북 담벼락을 통해 부정선거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한국에서도 잘 활용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혜민스님, 박원순 서울시장).  메세지가 전달된 수치가 Like 로 계량화가 가능하지만 역설적으로 like를  활용하는 사람들과 like 하지 않은 사람들에 주의를 기울일때 Next가 있을 것이다.

결론: 대중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페이스북은 접고 블로그에 집중하는게 낫다.  간간히 타임라인을 가꿔주는 정도면 된다.

네이버를 떠나는 블로거들

대두족장이라는 필명으로 생산성과 관련한 엄청난 내공을 시연하는 분이 네이버를 떠나 Blogspot으로 새 자리를 만들었다. ” 네이버를 떠나며  ”

MBA에 있는 분들이 운영하는 팀 블로그에서는 네이버 블로그의 폐쇄성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 MBA블로거, 지난 2년간의 네이버 밖으로의 여행  via @rtPanel  (memo)”

운영정책 자체도 문제인듯  “네이버에 펌글이 유독 많은 것은 네이버 검색랭킹 알고리즘 때문  via @zinicap ”

저작권까지는 아니어도 원본 자료를 찾기 어려울때 신뢰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있다.

물론 아직 좋은 블로거들은 많이(?) 남아있다.  좋은 블로거의 지식 가치를 잘 유지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주제별 Blog들

주제별 블로그 모음입니다. 지금(2013년)은 운영되지 않습니다.

정보를 한곳에 모으던 시대에서 고객별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게 중요한 시대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렇게 운영하는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클라우드 블로깅이죠. Golden Cosmos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관련글
e blogspot: 개인생산성, 팀협업, 메모법, 블로깅, 서재, 도구 블로그들 소개: ZWork, ZFlow…
http://ehrok.blogspot.com/2012/03/zwork-zflow-zlog-zblogging-e-e-store-e.html?spref=t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