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리 2016

사진을 찍는 이유도 다양하고 그에 따라 보관하고 관리하는 스타일도 제각각이다. 예전에는 한가지 효과적인 정답을 찾으러 노력했다면 지금은 각자 상황에 따른 조언을 한다. 남긴글을 돌아봐도 현재 쓰는 방식과 달라져 있는 경우도 많아서 이런 종류의 글이 쓸모가 있나 싶을 정도긴 하지만 쓰고 나야 보이는 것이 있다. 누군가의 스타일은 또 다른이에게 참고가 될수도 있으니.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본인에게 익숙한 방법이다. 염두에 두어야 할 한가지는 백업과 보관이 다르다는 점이다. ‘내가 쓰는 사진들’ 뒤에 ‘보관소’가 있고, 그 뒤에 ‘백업’이 있으면 좋다. 모두 백업하기 보다는 중요한 사진중심으로 백업하는 것도 괜찮다.

  1. 내가 쓰는 사진 : 블로그
  2. 보관소: Google Photos
  3. 백업: 컴퓨터

사진정리 Routine

스마트폰에서 사진은 최대한 없애는 편이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효과적인 정리는 스마트폰이 어느순간 없어져도 지장없을때다. Routine은 보관-전송-분류-삭제-백업-비우기

  1. Google Photos에 전부 보관한다 : Wifi 에서
  2. 다른이와 나눌 사진을 나눈다 : 메신저나 팀Blog
  3. ‘내가 쓸 사진’을 블로그에 올린다 : 모든 사진이 아니라 쓸 사진을 고르고, 해상도를 적당히 하면 WordPress 의 무료용량 3GB도 충분하다. Tumblr는 사진용량의 제한이 없어서(해상도는 떨어지는데 Mobile에서 보기는 충분하다) 좋다. Facebook이나 Dayone으로 보내기도 한다.
  4. Todo(ToWrite, ToDraw)는 Google Keep으로 보낸다 : 해상도가 저하되지 않는다.
  5. 백업할 사진 이외에는 삭제한다.
  6. 컴퓨터에 연결하면 Dropbox Upload로 백업이 된다.
  7. 스마트폰에 있는 나머지 사진을 삭제한다

컴퓨터에 있는 사진을 폴더구분해서 Flickr로 보내기도 하는데 – 폴더지정만 하면 Flickr 앨범으로 싱크된다 – Google Photos를 주로 쓰게된 이후에는 잘 안쓰게 된다. Google Photos는 앨범을 만든후 그 링크를 별도 정리하면 나중에 찾기 쉬운데 그것도 방법은 알지만 잘 안하게 된다. 다른사람과 공유한 메신저방에서 다시 찾는 정도.

내가 쓸 사진

여러장의 사진은 Google Photos 나 Flickr 에 앨범으로 보관되기도 하는데 워드프레스 갤러리나 텀블러(10장이내)로 저장하기도 한다. 텀블러가 감각적인 배치를 만들기 쉽고, 나머지는 비슷비슷하다.

워드프레스 갤러리
텀블러 스타일

결국 무엇을 남길 것인가

사진이 디지탈로 저장되면서 사람들은 많은 사진을 찍게 되었다. 하드를 옮겨가며 저장하다가 한순간에 날리기도 하고, 싸이월드나 프리챌에 보관하다가 서비스종료와 함께 보기 힘든 자료가 되기도 했다. 현재 Google Photos에 모든 사진을 저장하는게 메인이긴 하지만 구글Reader 서비스 종료에서 보듯 어느순간에 서비스가 종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사진이 많아질 수록 다시 돌아보기도 힘들어진다. 모든것을 보려하다가는 아무것도 돌아보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결국 무엇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하는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워드프레스, 텀블러를 추천하는 이유는 한국형 서비스처럼 한순간에 사라질 가능성이 적기때문이다. 구글포토를 추천하는 이유는 서비스를 종료하더라도 (종료할 가능성도 적어보이고) 이관을 쉽게 해주기 때문이다. 구글리더가 종료되었을때 Feedly가 새롭게 부상한 것처럼 대체 및 이관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특정 프로젝트나 기간이 마쳤을때 앨범으로 인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니면 한장 한장 출력해서 노트에 붙여놓는 것도 괜찮다. 둘다 전기가 없어도 볼 수 있고, 또다른 낙서 및 꾸밈을 통한 재탄생도 가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많은 사진중에 계속 돌아볼 몇장의 사진을 선택하게 된다는 점이다. 선택은 혼자해도 좋고 함께해도 좋다. 함께 고르는 것도 또 하나의 이벤트가 될수있다.

여러장의 사진을 하나의 점으로 묶는것도 방법이다. 점이라고 함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거나 동영상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애니메이션은 워드프레스나 텀블러에서 포스팅이 가능하고. 동영상이라면 Youtube를 활용하면 된다.

10년이 지나서 지금 시기의 사진을 찾는건 백업된 서비스의 검색능력에 따를 것이고, 몇몇 시점은 애니메이션과 블로그 포스팅으로 남아있을 것이고, 몇몇 사진은 인화되어 있을 것이다. 블로그와 인화된 사진. 이것이 현재 사진관리하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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