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어디에서 시작할까?

글을 txt 로 가볍게 작성하고 컴퓨터에 놓으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Github 방식의 블로그를 익히고 나니 여러가지 블로그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깅을 시작한다면 어디에서 시작하는게 좋을까.

한국형 블로그는 Tistory가 (그나마) 괜찮은데 마크다운이나 이메일포스팅을 지원하지 않는 바 이번 비교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네이버 블로그도 좋아요라는 분들도 계신데 Naver는 블로그라기 보다는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이다. 원본의 퍼감을 권장하기 때문이다. (글은 부분인용 + 링크를 남기는 방식으로 해야 웹에 떠다니는 정보가 건강해질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바일과 웹환경에서 전환이 용이한 서비스들로 WordPress, Tumblr, Blogger(Blogspot), Github, Postach 을 뽑아봤다. View를 비교해보기 위해서 같은 (마크다운으로 작성된) 글을 동시에 포스팅했다. 각각 모바일, 웹에 보이는 뷰를 비교해 볼 수 있다.

블로그 서비스별 특징

WordPress

마크다운 포스팅이 가능하고 가장 대중적인 CMS다. 블로깅만 하기에는 기능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wordpress.com(가입형)을 쓰면 글만 쓰기에 딱 좋다. 오픈소스기반의 대중적인 서비스로 여러 서비스들과 연동이 좋다. 모바일에서 글을 작성할때 조금 불편한데 모바일에서 글을 작성할때는 Byword를 사용하고 포스팅할때나 갑자기 수정할 일이 있을때만 모바일 앱을 쓰고 있다. 예시) Drafts 일정입력 및 캘린더 앱 리뷰

무료계정인 경우 용량은 3GB다. 사진은 Flickr에서 업로드하고 그 사진을 embed하는 방식으로 하면 사실상 용량은 무제한이다. 단점은 Google 이나 Facebook 글인 경우 embed 코드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 외 여러 서비스들은 링크를 붙이는 것만으로 embed된다.(대단히 큰 장점이다)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비용에 비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10GB의 용량을 확보할 수도 있지만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하니 크게 필요하지 않아서(3GB도 꽤 많다) 광고가 안보이는 옵션만 유료로 구매해서 사용중이다.

컨텐츠라고 생각하는 내용을 쌓다보면 계속 서로 연결되면서 지식으로서의 모습을 가지게 된다. 워드프레스.com 계정을 가진 사람들과 연결되기도 좋으니 모바일 앱을 설치해서 계정을 우선 만들고 사용해보길 권장한다. 하나 써보고 망하면 다시 시작하면 된다.

글을 쓰면 Relate 글이 나오는 기능도 어느 순간 생겨서, 잊고 있었던 예전 글들을 발견하는 것도 재미중 하나다. 단순한 블로깅만을 위함이 아니라 컨텐츠로 발전시켜보고 싶은 분들은 사용을 꼭 고려해봐야 하는 서비스다. 공부하는 학생같은 서비스다.

Tumblr

워드프레스는 글을 작성하기는 좋은데 여러 글들을 한눈에 보는데 불편하다. 글 하나하나의 단순한 디자인은 좋은데 여러글을 동시에 보여주는 디자인과 병행되는 테마를 찾지를 못했다. CSS 코드를 수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겠지만 그렇게 내키지 않았다.

Tumblr는 어떤 주소든 뒤에 /archive 를 붙이면 월별 글과 사진을 한눈에 보기쉽게 만들어준다. 쓰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텀블러는 왠지 감성적인 느낌도 있고 미완의 글이나 사진을 놓더라도 잘 어울린다. 예시) #J

이성적인 이야기는 워드프레스에, 감성적인 이야기는 텀블러에 하기 좋다. 글을 공개와 Private으로 나눌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Private으로 포스팅하면 나는 볼 수 있지만 그 링크주소를 모르는 사람은 볼 수가 없다. RSS에서 빠지고 월별View(/archive)에서도 빠지게 된다. 그 Private링크를 행아웃이나 카톡방으로 전달해서 필요한 인원들끼리만 공유할 수도 있다.

이메일을 통한 포스팅도 된다. 하지만 텀블러는 고양이 같은 블로그라 기능들의 작동이 일정치 않다. 되긴 하는데 시간이 지연되서 반응한다던지 그런 일들이 잦다. 불편할 정도는 아닌데 왜 작동안하지? 라고 의문스럽게 생각할 경우들이 있을까 해서 남긴다.

Blogger

구글 블로그다. Google+ 댓글과 연동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공동노트로 만들고 의견을 주고 받기도 좋다.

사진도 무제한이고 구글서비스와의 연동성도 좋다. 단점은 워드프레스나 텀블러에 비해 보이는 View가 별로라는 점이다. (윗 두개의 글과 같은 글인데 Headline 서식도 다르게 적용되었다. 예시) Drafts 일정 입력하기, 캘린더 앱 리뷰)

모바일에서 읽다보면 좌우 swipe 작동되면서 글이 넘어가는 것도 조금 문제긴 하다. 워드프레스에서는 글을 쓰고, 텀블러에서는 개인적인 흔적을 남기는 편인데, 블로거에서는 간단하게 다른 이들을 알려줘야 할 내용들이 있으면 그 글을 쓰는 편이다. 댓글이 필요하거나 구글+ 와의 연동이 필요한 내용들을 적기에 좋다. 정말 노트같은 서비스다.

Github.io

Github을 블로그로 사용하면 컴퓨터에 글을 작성하고 커밋하는 것만으로 업데이트가 된다. Prose.io를 이용하면 커밋없이도 가능하다. 가장 필요했던 간편함인데 평소 마크다운 앱을 통해 작성한 글을 연동하기는 조금 애매하다. 예시) Jekyll 블로그 사용법

장점이자 단점은 글의 소스자체도 전체 공개가 된다는 점이다. (유료로 월 $7 정도면 개인 저장소를 비공개로 운영할수는 있다) 어차피 공개된 글들이긴 하지만 조금 느낌이 다르다. 그래도 간편하고 가볍고 빠르다. 워터파크같은 서비스다. 활짝 공개되어있고 빠르고.

Dropbox, Byword 를 연동하고 Byword 인앱구매를 하면 WordPress,Tumblr, Blogger, Evernote 연동이 매우 쉬워진다. Github까지 사용하지 않아도 되서 방법까지만 배우고 메인으로 사용하지는 않고 있다. (페이지가 뜨는 속도는 가장 빠르다)

Postach.io

에버노트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Postach 를 사용해서 블로깅하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특정 폴더에 내용을 넣고 published를 태그달면 포스팅된다. 예시) Drafts 일정입력 및 캘린더 앱 리뷰

PDF 파일을 노트에 달면 보인다. (오피스 문서는 보이지 않는다) 에버노트의 기능과 버무려서 사용하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오피스문서와 연동된 프로젝트 진행용 블로그로서 가장 적절한 모습을 보인다.

결론

워드프레스.com 을 추천한다. 지금 기능도 좋지만 계속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블로그든 개인별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끌리는 것이 있다. 끌리는 것을 선택해서 그 한곳에 무조건 계속 적어보면 알게된다. 진짜 맞는지. 아닌지. 그리고 어느 순간에

아 이거 다르게 만들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때 같은 서비스에 다른주소를 만들던지 아니면 다른 서비스를 써보면 된다. (이때 글들을 전부 옮길 필요는 없다. 의미있는 글들을 링크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우리가 중요한건 블로그의 모습이 아니라 그 안에 담겨있는 생각들이고, 생각 내어보기 연습을 통해 우리의 지식을 더욱 가치있게 만드는 것이 블로깅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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