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 Left

현대인의 가장 큰 축복이자 불행은 어렸을 때나 젊었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오래 산다는 점이다.

남아있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갑자기 떠나는 사람도 많아졌다. 내가 갑자기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내가 오늘 만난 사람이 떠나더라도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다. 언제부터인가 항상 생각하게 되었다.

화면에 나온 70대 할머니는 20대 못지 않은 유연함을 가지고 있었다. “어떻게 가능하세요”라는 PD의 질문에 “20년동안 계속하면 돼” 라고 답하셨다. 20년은 긴 시간이지만 긴 시간에 들어가기 전에 넘어야 할 고개는 50대에 새롭게 시작한다는 점일 것이다. 과거의 좋은 습관을 유지하지 못한 아쉬움이란 놈은 매번 옆에 앉아있지만 10년후에도 계속 앉혀 놓을 것인지는 나의 선택일 것이다.

매일의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 것과
10년후에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 것
이것이 현재를 걷고 있는 나의 발자욱이리라.
(묘하게도 글을 쓰는 것은 이 두가지를 관통한다.)

살아가는동안 완벽은 언제나 나를 비껴 갈 테지만, 나는 또한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리라 다짐했다. – 피터 드러커

View Action

말. 말은 기운이다. 이루어지기 전의 미래이거나 이루어지지 않을 미래이다.
글. 글은 사고의 일부분이다. 가치있게 정제된 사고이거나 생각중 발생한 찌꺼기다.
행동. 실체다. 실체가 있어야 결과가 나온다.

말. 좋은 기운을 나누어야 한다.
글. 계속 사고를 정제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리고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훈련을 해야한다.

행동과 결과를 보면 자명한 일도 찌꺼기에 휘둘리고 이루어지지 않을 미래를 믿으면서 얼마나 많은 어리석은 기대를 반복하는가.

모든 행동을 보고 겪을 수 없기에 글과 말을 참고 할 뿐이다.
말과 글을 보지말고 행동을 보아야 한다.

사로잡힘이 없이
자명하게 보아야 한다.

WoW

Weight of Words(WOW) – 말의 무게

내일은 보너스로 주어진 날이라고 생각하고 내일 일어나면 오늘에 감사해야지.

내가 같은 말을 하더라도 20대와 30대 그리고 70대에 하는 말은 말의 무게가 다를 것이다.

하루하루가 너무 감사한거야.

시간에 따라 다르고, 경험에 따라 다르고, 지속함에 따라 다를 것이다.

표현은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지금의 하는 이야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지금은.

무게만 조금씩 묵직해지겠지

 

Torrential rain

폭우가 쏟아졌다. 몇 정거장 차이 나지도 않는 거리인데 맑은 저녁하늘이 폭우가 내리는 거리로 바뀌어 있었다. 버스에 내려 집에 들어오는 짧은 거리였지만 제대로 샤워한 모습이 되어버렸다. 전부 비우라는 메세지였을까. 바로 들어오지 않았다는 책망의 비였을까.

무슨 의미가 있었겠나. 비가 쏟아져 내렸을뿐.

Categories Updated

e Categories 를 좀더 상세하게 업데이트 했다.

e (89) : 쓰기

  • A Style (3) : 업무 스타일에 대한 글 For New A 팀원
  • blogging Tips (8) : 블로깅과 글쓰기
  • e log (10) : 일상의 기록
  • Energy Flow (12) : 팀 빌딩과 협업
  • Field Log (4) : 현장록
  • 정보관리 (8) : 메모,정리,분류
  • Zero Work (34) : 개인 생산성

Memo (74) : 배우기

  • 서재 (43) : 배움이 있는 모든 컨텐츠
  • O (4) :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

W (15) : 안내하기

  • google (9) : 구글관련 서비스들
  • Mobile (3) : 모바일 관련(이건  없어질듯, 차라리 에버노트를 만들까)

via #eWord

결과물들은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달라지지 않을 한가지는 계속 고쳐질 것이라는 점

Books 2010

참 많은 책을 읽었던 2010년이었다. 정리할 때는 항상 어렵지만 정리하고 나면 그 다음에 돌아보는 시간들이 알차진다. – e Story :: 2010 읽은 책 및 배움 정리.

2011년은 글로 완결이 안되어 개인 메모공간에 들어있고 현재는 책보다는 다양한 피드와 경험으로 배우고 있다. 정보의 유통과 발행이 쉬워지면서 불필요한 정보나 책들도 너무 많아지는 것 같다. 좋은 책을 선별할 수 있는 사람을 따르며 본인의 안목을 기르는 것이 점점 더, 정말로 중요해지고 있다.

Interview 2011.05

email 하나만 제대로 활용해도 자료수집, 블로그 운영, 협업 커뮤니케이션 등이 가능합니다. 자주 반복사용되는 것들은 디지탈화하구요. 포스트 잇을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   이메일만 활용해도 스마트워크 OK!(2011.5월 인터뷰)

인터뷰 당시와 지금의 상황은 또 다르지만 스마트폰이 확산된 지금 email이 자신의 온라인 ID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전화번호 뒷자리 고르고 전화번호 유지하듯이 이메일 하나는 계속 관리해줘야 한다. 스팸과 광고성 메일만 잘 정리해도 70%는 성공이다.

setting-in autumn

입추(立秋, 문화어: 립추)는 24절기의 13번째로 가을이 시작하는 날이다. 양력으로는 8월 7일내지 8월 8일에 든다. 24절기는 중국 화북 지방의 기후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한국에서는 입추를 전후로 한 8월 상순이 오히려 1년 중 더위의 절정을 맞이하는 시기이다. 입추 무렵에 김장용 배추나 무를 심고 서리 내리기 전에 거둔다. 또한 김매기도 끝나가므로 농한기에 접어드는 시절이다. 입추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폭염과 함께 한 열대야 12일만에 입추를 맞이했다. 입추가 무색하게 최고온도 34도를 기록했으나 어제의 34도와는 완연하게 다른 느낌이다. 가을이 시작되었다.

가을이 시작된 2012년의 입추는 새벽에 한국:브라질 4강전에서 0:3으로 패하여 3,4위전을 한일전으로 만들었고

아침 부터 온종일 온몸으로 업무를 겪은 날이기도 하다.

온몸 기념으로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