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ack을 다시 켜다

슬랙(Slack)을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처음 소개를 받았을때만 해도 채널, 메세지, 그룹생성의 기능은 단순했고 협업도구로 활용하기에 특별히 다른 인상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테그레이션을 통한 다른 서비스와의 연동도 (무료 계정은) 갯수에 한정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사용하면 한계에 부딪치겠구나 싶었다.

Slack (이미지 출처: itword)
Slack (이미지 출처: itworld)

모든 것을 하나의 허브에 둠으로써 전반적인 상황 인식이 향상되는 것이다. 슬랙은 외부 앱을 통합시킬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슬랙의 사용자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외부 서비스의 소셜 그래프와 데이터를 슬랙으로 가져와 하나의 통합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으며, 사용자들이 활발하게 대화함에 따라 콘텐츠가 더욱 풍요로워 지는 것이다. 디지털 자산을 생산하기 위해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매우 빠르게 공유하고 움직여야 하는 팀이라면 슬랙은 이상적인 선택지다. 이미 최첨단 협업 도구를 즐겨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프로그램인 것이다. 그러나 바꿔 말하면, 슬랙이 지금으로써는 현장 영업 부서, HR 부서 또는 소매 관련 종사자들에게는 별 효용성이 없는 말이기도 하다. 둘째, 슬랙의 무료 버전은 사실 평가판에 가깝다. 무료 버전에서 검색할 수 있는 메시지는 10,000개로 제한되며 외부 통합도 5개까지만 된다. 이 맛보기를 통해 슬랙에 반했다면 사용자당 기본 월 6.97달러의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무제한 아카이브 검색, 무제한 통합과 더 철저한 IT 계측과 통제를 이용할 수 있다. – 실리콘 밸리를 강타한 채팅앱, “슬랙(Slack)”의 인기 비결 – ITWorld Korea

팀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젝트관리 서비스와 연동이되고, 코딩과 관련이 있고, 전반적인 사용자의 수준이 새로운것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이 적다면(없는 팀은 없다) 사용하기에 좋겠지만 기사에서도 지적했듯 일반 부서에서는 큰 매력을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메세지 (무료는 1만개까지만 저장된다고는 해도)에 대한 검색이 쉽고, 각 목적별로 채널의 생성이 가능하고, ifttt까지 고려하면 확장성이 꽤 커진다.

하나의 계정을 가지고 여러개의 팀을 전환하면서 커뮤니케이션하기가 상당히 수월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상당히 유연한 서비스인데 백지가 주는 느낌과 같이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쉽게 잘 활용하기는 어렵다. 개인의 이름을 명칭으로 하는 팀을 하나 생성하고 일반적인 사항은 #General 채널에서 기타 잡다한 사항은 #random 채널에서 메모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메모 도구가 된다. 그리고 ifttt 를 활용하면 전체적인 개인현황판으로서 활용할 수 있다. 협업앱이 아닌 채팅앱으로 소개되는지가 의아한 부분이 있었는데 채팅앱으로만 활용하면 꽤 괜찮은 앱이다. 맥에서 앱을 설치하면 알람도 메세지와 동일하게 된다. (기본 안내 : 여유로운 업무 환경을 위해, ‘슬랙(slack)’)

Tip. 슬랙을 쓰지 않더라도 메신저서비스(카톡,행아웃,페이스북메세지등)를 중앙에 놓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링크로 연동한다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기에는 이 방법이 훨씬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