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현장으로 온지 반년이 흘렀다. 생각하고 가르치던 바를 다시 실천하는 시간들이 되고 있다. 시간과 시간의 의미를 기록하고, 경쟁력 있는 현장에 필요한 요소를 적용하고, 접목하고 있다.
적용하고 접목하는 과정. 나라는 인간이 가진 물리적인 시간과 에너지의 한계를 넘는것은 흘려버려지고 있고, 한계 이내로 구겨넣기 위해서 불필요해서 덜어낼 것은 없는지 더 쉽고 간결한 방법을 찾는 과정이다.
그나마 4월까지는 어느정도 지속이 되었는데 사무실이 이사하고 난 5월 6월은 많이 흘려버려져 있었다. 흘려버린 기억과 기록을 다시 주워담는 방법.
흘려보낸 기록, 기억 다시 담기
- 돈 쓴 내역 : 카드 사용내역을 보면 내 이력이 보인다. 해당 이력을 기준으로 온라인 캘린더에 입력하면 앞 뒤 정황이 생각 나면서 만난 사람들이나 장소를 단순히 단어정도로 입력한다. 맥락이 기억나면 그 순간이 되살아난다.
- 온라인 캘린더 출력 및 색입히기 : 온라인 캘린더를 출력해서 – 입력한 내용이 많은 경우 캘린더 별로(업무용/개인용 정도로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다) – 색을 입혀본다. 색은 빨,파,녹으로 적용한다.
- 사진 되돌아 보기 : 해당 기간동안의 사진들 – 휴대폰에 있는 사진이나 구글포토 – 을 돌아보고 캘린더중 비어있는 부분에 기록한다.
3가지 단계는 월간이나 주간단위로 되돌아보기도 좋은 방법이다. 되돌아 볼수 있을때 지나간 시간이 온전한 나의 기억으로 되살아나며 과거를 풍성하게한다. 그리고 그 기록들은 앞으로 남은 반년의 방향도 뒤틀리지 않게 방향을 잡아주는 배의 키와 같은 역할도 하게된다. 기록은 남기는 것보다 되돌아 보는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