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오늘 동생이 떠나갔습니다. 언제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게 1년이 지났다고 어머니가 말씀하시더군요. 떠나간것 같지 않고 어디 멀리 여행간것 같다고 이야기하십니다.
보내주셨던 위로의 말씀과 응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드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어머니가 동생을 보낸후 동생에게 쓴 편지를 다시보게되어 동봉합니다.
형호야 놀랬지 엄마도 놀랬다.
엄마곁을 떠나리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급작스럽게 갈줄 생각도 못했다.
내사랑하는아들형호야
지금은 편안하지
온얼굴을 뒤뜰러야하는 아픔이 없으니
행복하지
내사랑하는형호야 엄마아빠갈때까지
할아버지 할머니하고 너좋아하는
그림많이그리고 행복하게 살고있어
엄마는 이승에서 너는 하늘나라에서
시합하자
내사랑하는형호야
잠든모습같은 마지막모습이
믿기지않는다
형호야 잘있어 다시만나는 날까지
안녕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