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둘째주에는 공감과 주의집중에 관한 글들이 소개되었습니다.
공감
“공감”이란 무엇일까요? 어떨 땐 ‘네 행동의 이유를 납득한다’일 수도 있고, 또 다른 때엔 ‘네가 지금 느끼는 기분을 같이 느낀다’일 수 있겠죠. 첫번째는 인지적 공감, 두번째는 정서적 공감에 가깝습니다. 이처럼 공감의 방식이 다르다면, 활성화되는 뇌 부위 역시 그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각 뇌의 영역이 구성하는 네트워크 단위에서 공감을 연구하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볼 수 있습니다. [paper] 서로 다른 신경적 공감 시스템이 [보여주는] 역동-기능적 결합(dynamic functional integration) 010514 에서는 타인이 지금 느끼는 상태를 비슷하게 느끼는 “간접적 정서 공유 시스템”과, 타인의 눈이 되어 상황을 파악하는 “인지적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맥락에 따라 활성화되는 뇌의 부위가 달라집니다. 공감할때는 변연계, 예측할 때는 전전두엽이 활성화됩니다. [paper] 그녀를 위해 울 것인가, 혹은 함께 울 것인가: 두 가지 형태의 공감에서 나타나는 맥락-의존적인 차이가 [뇌내] 네트워크 결합의 역동(network cohesion dynamics)에 반영된다 010614 에서는 맥락에 따라 활성화되는 뇌의 부위가 달라졌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의 상황에 실시간으로 공감할 땐 감정 및 본능을 다스리는 변연계 근처에 있는 대상피질 및 뇌섬엽이 활성화된 반면, 영화 속 주인공에게 닥칠 일을 상상할 땐 계획을 짜고 상황을 예측하는 전전두엽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집중
잠깐의 딴짓이 생산성을 높여줄 수도 있습니다. [article] 올바로 시간 낭비하기 010714 에서는 무의식적인 사고와 의식적인 사고가 각기 “겹치지 않게 구분된 신경 영역”을 활용하기 때문에 복잡한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고양이 비디오에도 외적인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비슷한 종류의 일보다 완전히 다른 종류의 일을 하는게 낫다고 합니다.
주의 기울이기 vs 주의 이끌리기. 의식적으로 집중할 때는 전전두엽이 활성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의를 흐트러뜨리는 뭔가가 주의를 잡아끌 때는, 뇌의 뒤쪽에 자리한 두정엽에서 신호가 발생했습니다. 이 두 영역이 서로에게 신호를 보낼 때, 전기적 활동이 동기화 상태에 들어 진동하기 시작했습니다. via [article] 집중을 다스리는 뇌 부위, 산만함을 다스리는 뇌 부위 010814.
한 번에 한 가지 과제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에 비해,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들은 주의를 흐트러뜨리는 자극을 걸러내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번에 여러 가지 다른 일을 하는 것은 인지능력을 실질적으로 손상시킵니다. via [article] 멀티태스킹에 치러야 하는 인지적 비용 | Hortensia Review.
위 연구 결과들을 볼때 뽀모도로 기법은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하면서 잠깐씩 딴짓으로 머리를 쉬어 줄 수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 번역한 날짜를 기준으로 링크제목 옆에 6자리 표기를 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 논문이나 글 (원문)이 쓰여진 날짜를 명기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