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수업시간이었다. 거의 책을 읽는 수준의 수업. “아 이걸 왜 이렇게 밖에 못가르치지? 얼마든지 다른 내용들과 연결해서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텐데. 책을 읽는것과 같잖아”
내 말을 듣던 친구가 말했다.
“응 그래. 네가 해봐.”
친구의 그 말 가끔 들을 수 있었다. “응. 그래 네가 다음에 그렇게 해봐.” 가끔 그러나 언제나 생각나면서 힘이 되는 말이었다. 믿어주는 말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이 되는가. 나는 힘을 얻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고맙다는 말을 한번도 못했었다. 고마웠는 줄도 몰랐겠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