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의 기술

좋은 삶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말할 수 없다. 좋은 삶으로 가고 있지 않다는 것만 정확히 말할 수 있다.

현대심리학, 스토아 철학, 가치투자의 원칙들을 통해 좋은 삶을 위한 예술적인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불교의 철학도 보여진다. 직접 보여주고 경험하는 선의 철학. 행복을 쫓기보다는 불행을 피하는 원칙을 갖고, 목표를 이루어가며, 현재를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어떨때 행복한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고, 최소한의 품격과 원칙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영문 번역본의 목차 내용을 보면 느낌이 조금 다르다. 영어의 목차는 번역서의 원 의미를 명확히해주는 효과가 있다)

50일만의 서울

강원도민이 되어 50일만에 방문한 서울에서는 어떤 서비스가 지역에서 부족한지 알게해주었다. 병원, 대형서점은 단순한 장소의 비교이고. 활력이 달랐고, 취향의 선택이 달랐다. 지역은 필요한 것이 있느냐 없는냐의 문제라면 도시는 취향을 선택할 수 있는 가의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다시 책과 내 취향과 행복을 돌아보게 되었을지도.

그래서 간간히 올리던 소셜계정들에 블로그 링크를 남기고 내 공간으로 넘어왔다. 블로그 보다도 그간 노력과 생각을 컨텐츠로 매듭지을 스크리브너에 집중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내가 그곳에 글이나 흔적을 남기지 않는게 내가 좋아하는 지인들이 소셜그물에 갇혀있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언제 불행한지 행복한지 안다는 것

생각보다 많은이들이 스스로에 대해 잘 모른다. 나 또한 안다고 생각했다가도 스스로가 바뀌는 경험을 하기도 하고 – 바뀌는 건지 몰랐던 부분을 알게되는건지 혼동되기도 하지만 –

삶에 주도권이 없고, 예측이 불가능하다면 불행한것이고 그 반대에 성장까지 더해진다면 더할나위 없다고 본다.

세부적으로 더하자면, 글을 쓰는것, 글자를 멋지게 쓰는 것, 언어를 구사하는 것, 내 몸을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것, 생각을 넓게 그릴 수 있고, 깊게 세밀하게 볼 수 있고, 보이지 않는 부분을 볼 수 있는 것.

안목을 가진다는 것, 시야를 넓힌다는 것은 현재를 느끼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그 바탕은 육체가 틀이 되고, 목표와 성취가 가는 길의 재미를 이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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