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들은 설계를 진행하면서 생각을 불러일으키거나, 생각의 진행을 정리하고 발전시키기위해서 그려보거나 만들어 보게 된다. 건축가의 구상과 표현의 도구는 펜(손)드로잉, 모델작업, 컴퓨터 모델링이 그것이다. 세가지 모두 구상과 표현의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훈련되어야한다.
하지만 내가 그리는 즐거움은 보는 과정에서 인상깊은 것을 스스로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via 이관직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내면에 있는 지식을 상징기호로 내보이는 작업이다. 글을 쓰면 가지고 있는 논리가 보이게 되고, 그림을 그리게 되면 내가 대상하는 사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게된다. 전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그려보면 내가 얼마나 無知한지 알게된다.
무지를 아는 것이 아는것이라 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