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30주년 축제를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한 토크콘서트가 있었습니다. ( 11월에 일정먼저 잡고, 간단한 설명회로 생각했다가 좋은 타이틀이 알찬 자리를 만들것 같아서 타이틀을 나중에 붙였습니다. 격식도 살고, 교우회보에서 취재도 와주셨어요. 물론 학교, 교우회 모두 준비에 도움 주셨구요. 앞으로 후배들과도 좋은 리듬 맞춰갈거라 생각합니다. )

더 많은 93을 모을까도 생각해봤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도 있어서 (여기 게시판에 공개글로 남겨주시면 후배들에게 두고두고 도움이 될겁니다.) 축제전 2달간 매일 아침에 30분씩 (30분이 넘어간 적도 많았어요. 본업에 지장될까봐 무조건 30분 지나면 마치자고 약속) Daily meeting 했던 동욱, 록, 길상, 영동 함께 했네요.

6시에 모여서 30분 준비하고 1시간정도 예상했던 내용이 1시간 30분정도 걸려서 8시에 마쳤어요. 제일 인상깊었던 질문은 매일 그렇게 이야기할게 많은지…? 였구요. 그렇게 매일 미팅해서 초대장, FAQ1, FAQ2등이 나오게 된거에요.
https://docs.google.com/presentation/d/1V_-HmKrmZaIedVzN43woituwkyRQdA7ANMHNGjs6Skw/edit?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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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수는 참석은 못했고 슬라이드는 작성
근수의 슬라이드중에서 ‘한동안 허전했음’ 은 의외로 크게 작용했고, 많은 에너지를 투입한 사람일수록 크게 느꼈을겁니다. 모두 비슷한 감정을 토로한 적이 있거든요.
발표를 마치고 후배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이나 분위기를 보고 나니 강조하고 싶은 것들이 있어 아래에 남깁니다.
- 사람들의 관심은 한정된 자원이에요. 요약하고 압축해서 전달하고 반복해서 관심이 흩어지지 않게 전달받는 사람이 잘 전달 받을수 있게 메세지를 글, 사진, 영상으로 반복되게 하는 것 중요합니다. 더 중요한 건 반복될 중요한 메세지를 정의하는 것이지요. “향후 30년 이상 지속될 KU93 친교 플랫폼 & 네트워크 구축”과 같은 비젼이요.
- 그 날 계속 강조했던 WHY? 가 제일 중요합니다. HOW는 모인 사람들이 편한 방식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 안해도 되는것을 잘 구분하세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는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안해도 된다고 이야기하려면 Why? 가 잘 정의되어있어야 합니다. 함께하는 과정을 함께 할수 있게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 플랫폼으로 역할을 하면 재능있는 사람들이 발굴됩니다. 내가 끌고 가는것보다 사람들이 흥이 나게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 잘되면 좋은거고, 안되어도 추억이 됩니다. 좋은 분위기는 다 같이 만들어야 하지만, 안좋은 분위기는 한둘이면 됩니다.

우리 4명이 했던 말중 기억에 남거나, 후배들 함께 들으면 좋은 내용들 댓글로 있으면 더욱 좋겠네요. 여러분들의 30주년들을 즐겁게 만들어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