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개인별로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사람이든 어떤 사람이 올린 글이든, 자신의 눈에 보이는 정보만이 맞다고 생각하는 순간 아주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 참고자료: Filter bubbles « #eWord
페이스북에서 제일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은 내가 올리는 정보가 순서대로 노출되지 않고 선택적으로 노출된다는 점이다. 맥락안에서 전혀 이해되지 않으며 하나의 글 단위로만 소비나 전달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내 인생의 맥락을 아는 사람들에겐 조금 낫겠지만 인생의 맥락이라는 것이 한가지 관점만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2012년 소셜 그룹에서는 각 그룹별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구분되어있다.직접 만나고, 평소 전화에서, 문자에서 연결되는 사람들과 블로그로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각각 서비스별(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로 만나는 사람들이 있다.
너무 다양한 상황속에서 어떻게 주어진 시간안에서 균형을 잡을 것인가. 균형을 위해 명심해야 할 사항을 세가지 이야기하자면
- 온라인에 보이는 세상은 자신이 선택한 세상이다. 진짜 세상과는 얼마든지 다를수 있다고 항상 생각 해야 한다.
- 글쓰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훈련하는 사람과 운영하지 않는 사람의 괴리 또한 더욱 커질 것이다.
- 글과 정보가 양산되면서 거짓정보도 많아졌다. 항상 검증이 필요하다.
물론 페이스북에 장점도 있다. 어떤 사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기가 쉬워졌다는 점이다. 페이스북은 앞으로 만나는 사람들을 위한 명함이 될 것이다.(참고로 블로그는 서재, 트위터는 방송국이다)
p.s
- 2010년은 트위터, 2011년은 페이스북, 2012년은 각자에 맞게(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사람들이 분화되었다.
- 한국에서 페이스북은 개인 타임라인 보다는 페이스북 그룹이 더 활성화 되는 것같다. 물론 정치, 연예인이라면 페이스북 타임라인이나 페이지도 활성화되어있다.
- 블로그를 페이스북 페이지에 연동하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페이스북이 부족한 면이 있긴해도 전세계 공용ID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