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에서 근무한지 1년이 지났다. 그간의 모습을 둘러보았는데 그 중 필요한 부분을 개념화하고 정리하는게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첩과 노트도 어느정도 양이 쌓여야 나아지는 부분이 있지만 그 양이 많아지면 다시 돌아보는 것도 일이 되고, 이렇게 정리를 해야, 곁가지를 쳐내고 줄기를 세워야 더 가치있어지기 때문이다.
업무기록방식
처음에는 낱장의 1page 메모 및 스캔하는 방법을 활용했으나, 이젠 현장에서 처럼 이동이 잦지 않고 낱장인 경우 흩어지는 경우가 많아 한달여가 지난 다음에 다시 노트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노트는 다시 돌아보기가 쉽고, 디지탈화 된 정보는 공유 및 검색이 용이하다. 노트는 매주 한번씩 주요목차를 구글문서로 업데이트 했고, 그 목차는 그대로 주요 이력이 된다.
일정 및 약속에 있어서는 구글캘린더를 사용하고 있는데 기호를 곁들여 사용하는 것이 시각적인 효과를 높여 리뷰를 용이하게 한다. 검색이 잘 안되는 단점이 있는데 맥 캘린더나 outlook 캘린더와 연동후 컴퓨터에서 검색하면 그 검색결과가 잘 나온다.
팀원간 주간업무는 엑셀파일로 취합 및 배포하는데 내 방식을 강요할 상황은 아니어서 그대로 하고 있다.
윈도우와 맥을 같이 사용하고 있어서 클라우드로 서로 연동하는 방식을 사용했으나 맥으로 sync하고 나면 윈도우에서 한글로된 파일명들이 전부 분해되는 탓에 결국 완전연동에는 실패했다. 업무는 주로 윈도우에서 하고 그 성과물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맥에서 보완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윈도우에는 Excel 이라는 킬러앱이 있고(맥에서 excel은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다), 맥에서는 Scrivener, Devonthink등의 킬러앱이 있다.
몇가지 일들
1년전에 비해 클라우드로 업무하는 범위가 넓어졌다. 회사이메일 – 구글계정은 대부분 연동되어있고, 행아웃의 사용율도 높아졌다. 이번달 부터 현장안전관리를 위해 전격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인식이 확산되는 속도도 더 빨라질 것 같다.
올해들어 그룹내 구매전문가 교육을 매주말을 희생해가며 듣고 있다. 그 결과물에 대한 난이도를 높이니 듣는 재미가 높아졌다. 몰입은 난이도와 실력이 비례할때 발현된다는데 우연치 않게 시작하게된 과정과 방식은 수업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과정이 마치는 6월중순에 물건이 하나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벌써 1년 목차
업무 방식중 공통분모로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을 발췌해서 글을 작성하다보니 그 범위와 길이가 생각보다 길었다. 너무.
써야할 글목록겸 목차를 뽑아봤다. 틀을 만들어 놓고 글을 하나씩 쓰는것도 괜찮겠다 싶다. 어떻게 보면 “벌써 1년”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했지만 책꽂이에 있는 내용들이 같이 소리를 내는 것이리라.
- Action, Activities, Act
- 관점 – 팀원, 내부고객, 외부고객
- Count I – Filing – 팀파일 vs 개인 파일 – 노트
- Log – 목차 : 노트 vs 수첩
- 책상정리와 컴퓨터 자료정리
- 클라우드와 자료찾기, 팀 커뮤니케이션 빌딩.
- 검색
- 협업 – Messages, Schedule, Tasks
- Work – Calenders, Todos
- Count II – 측정과 지표
- 성과물, 형식지 그리고 지식
- Link & Lo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