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아침에 문득

적당히 먹으면 생활에 에너지원이 된다고 하지만, 조금만 더 먹게 되는 것들이 살을 찌우게 된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생각난 문구. 왜 그랬을까. 어제 자기전에 먹었던 ‘조금만 더’가 과했기 때문인것 같았다.

어떤 역치를 벗어나게 되는 ‘조금만 더’가 있어야 변화도 생기고 – 조금만 덜 이면 빠지겠지 – 일의 매무새도 수준있게 지을수 있어서 그 전체적인 수준을 높일 수도 있겠지.

Scene 1 : Grab on yourself

어떨땐말이야 이런 일 왜 하고 있나 싶을때가 있어.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도 없고 같이 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

네가 하려는 일은 어느 지점에 갈때까지 계속 해야되는 일 아니었냐. 네 자신을 다잡고 꾸준히 해야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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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 : 하기

이젠 제 일에만 집중해서 하려구요. 전체적인 일에 신경쓰느라 정작 제 일이 밀리니 제 일은 부족함이 되고, 된 일들은 당연시 되구요.

해 줄 수 있는 일이라면 그냥 해주래이. 결국 다 돌아온데이. 하느님이 주신 달란트 하나님이 결정하신데이.

Scene 3 : 업

자업자득이라고 하죠. 자업. 좋은 업을 쌓아야죠. 하지만 바램이 있는 행동은 업이 아니에요. 그냥 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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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사진전

100여장의 사진으로 표현된 근현대사. 각자의 스토리가 있고, 행동이 있고, 재능,열정,신념이 있었기에 각각 한장 한장의 사진이 빛을 발하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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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진을 남길것인가.
어떤 행동을 실천할 것인가.

결국, 조금만 더 해보기로.

하고 싶었던 것들

내가 말하면 컴퓨터가 받아쓰기것. 받아쓰여지는 것을 보면서 타이핑으로 글 가감하는 정도로 글을 쓰고 싶었다. 피터드러커는 글을 쓸때 쇼파에 앉아 구술하면 타이피스트가 그 내용을 받아적었다. 피터드러커는 그 내용을 보고나서 다시 처음부터 내용을 구술했다. 그렇게 몇번을 반복하다가 가장 마지막에 한 내용을 책으로 만들었다. 타이피스트를 고용하기는 그렇고 컴퓨터가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두번째는 전체 Map을 만들면서 큰 그림을 구상하고, 그 그림을 책 정도의 분량과 형식에 맞게 컨텐츠화 하는 것. 작은 내용들을 모아서 큰 줄기를 만들 수도 있고, 큰 그림을 만든후 Detail을 붙일 수 있다. 두가지 다 장단점이 있고 둘다 필요하다. MAP과 책구성이 서로 오가면서 내용을 보완하는 것도 필요했다.

세번째, 때론 그냥 글쓰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MAP-책구성의 경우는 큰 프로젝트로 장편소설같고, 그 과정에서 수필이나 단편소설도 필요하다. 그런 글쓰기의 환경은 구분하는게 나았다.

그리고 읽는 것. 눈으로 읽다가 필요할땐 그 다음부터 읽어주는 것. 시각과 청각의 이어 읽기를 하고 싶었다. 컴퓨터 받아적기가 촉각-음성을 활용한 출력이라면, 이건 시각-청각을 활용한 입력이다. 오감을 활용한 입출력이라고 할까. 고정된 자세로 읽고 쓰는 건 건강에도 좋지않다. 걷고 움직이면서 읽고 쓰기를 할수 있게되는 것이다.

명함을 입력하고 클라우드 주소록과 연결하는 것. 정리하는 것도 일인데 한번에 되면 좋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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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숫자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비주얼라이제이션 하는 것. 눈으로 함께 볼 수 있게. Data 갯수가 적은 경우 로 모든것을 표현할 수는 없지만 근거있는 일처리를 위해서는 필요하다. 엑셀정도로 단순한 분석을 하는 것보다는 좀더 효과적으로 멋지게 함께 하고 싶었다.

기존 지식자산을 한군데로 모으는 것. 개인에게 남아있는 내용들이 일부는 형식지로 보여지지만 흩어져있고, 전체를 파악하고 있는 사람도 없다. 한곳에 모아야 시작이 된다.

그런데 그것들이 전부 이루어졌다.

되고 보니 할 수 있는게 꽤 많아졌다.

알고리즘으로 할 수 있는 것들도 어렴풋이 보인다.

많은 것을 하기 보다는 하나씩. 제대로.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자산들을 재료삼아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어 했는데, 재료 및 도구가 다 갖춰져 뿌듯한 느낌이랄까.

p.s 글을 말로 구성할 때와 타이핑으로 구성할때 나오는 내용과 단어가 다르다. 사용하는 뇌의 부위가 달라서 그런것 같은데 계속 연습하니 조금씩 나아진다.

일주일

이번 일주일처럼 다양한 의미로 물들었던 시기도 없었던것 같다. 전부 다른 상황과 다른 관계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의미를 다시본다. 나는 같은 사람이었지만 누구를 만나는가에 따라 나는 달라졌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는가가 나를 만들더라. 나에게 살을 붙이거나 앗아가고, 새기고 깍아지게 만들더라. 물들기도, 물들게도 하고.

텀블러에 남길가 담벼락에 남길까 싶었지만 이번에는 이곳에 사진갤러리처럼 남겨본다. 워프 갤러리는 볼때마다 위치가 바뀌는 Random 기능에 매력이 있다.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지금 내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고 그게 지금의 우리 자신의 모습일 것이다. 나는 누구를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가. @hubris2015

Review 2014

공간이 불러오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같은 공간이라도 그 시간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끄집어 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Hong 2-3

워드프레스 모바일 사진 업로드 포스팅은 아무리 봐도 단정하기만 할뿐 재미가 부족하다. 포스팅후 갤러리로 수정하면 조금 나으려나? 해상도도 체크할 겸 겸사겸사 단상. 그리고 워프 모바일 및 RSS발행 TIPS.  

단상

  1. 양을 채워야 질이 변한다. 나쁜 쪽이든 좋은 쪽이든. 쌓아서 좋게 바뀌기는 어려워도 나쁜 습관이 고여서 상황이나 습관이 악화되기는 쉽다. 모든 어려움이 가치 있지는 않지만 의미있는 것은 어려움을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2. 건강이 기본이다. 모두들 알고 있지만 몸으로도 알고 있기는 어렵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타인의 소리만큼 자기 몸에서 내는 소리에도 마음을 기울여야 한다. 스스로 먼저 하지 않으면 할수 밖에 없는 경우가 생기는데 노력은 몇배 더 들고 성취는 몇배나눠진 진전만이 있다. 운동도 저축이다. 모든건 총량이 있다. 
  3. 스스로를 아는 것이 첫번째다. 안다고 생각만하지 객관적으로 알지는 못한다. 객관적인 나를 알기위해 기록하고 돌아본다. 기록된 나와 생각하는 나는 간극이 크다. 

WP Mobile & RSS Tips 

워드프레스는 모바일에서 발행시 slug 지정이 안되어 영문제목을 주로 쓴다. 발행시slug 지정이 되므로 그 후 제목을 바꾸는 것이 좋다. 한글URL 은 검색에 좋을지는 몰라도 링크 참조걸때 너무 지저분해진다. 

발행(Publishing)시 RSS 구독자에게 내용이 전달 된다. 전체 발행을 하는데 부분만 보여주고 싶은 경우는 간단하게 발행하고 나중에 수정하기도 한다. RSS에는 일부내용만 있고 블로그에는 전체 내용이 있게. 

RSS 구독기를 나중에 켜거나 매주월요일 이메일 발송시는 수정된 내용으로 전달되니 수정은 다음주 월요일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RSS 구독만 하지 않고 블로그에도 (업데이트 된 내용을 확인하러) 방문을 한다. 

아덩가 에게는 어쩔수 없겠지만

      

다음에

언제부터인가 ‘다음에’라는 단어에 민감해졌다. 

다음에 봐요

어떻게 확신할 수 있지? 다음을? 

한국사회의 관용구라고 생각하면 될텐데 (생각해보면 딱히 대체할 단어도 마땅치 않다) 그런 반응이 자주 떠오른다. 

예전에는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되는게 사람 인연’이라는 생각이 주축이 되었던 적도 있는데 이젠 반대가 된것 같다. 어떻게 바뀌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다. 다음엔. 

연휴 풍경

당분간 운동하고, 언어를 익히며, 자연을 즐기면서 지낼것 같다.

이벤트처음 생각처럼 마쳤고, 과거와 같아서는 같은 성취만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쓰기도 담벼락보다는 블로그에 적으려 하는데 아직 익숙치 않다. 꺼리낌이 남아있던지. 어느쪽이든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어느쪽이든.

이것도 그렇게 하기위한 방법중 한 예.

What are you thinking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가.
아침 단상에서 한꼭지를 가져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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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2013 06:43AM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공간과 우선순위를 선택하는 것. 그것이 전부다.

공간은 관계를 만든다. 공간은 스스로를 마주보게 하기도 하고, 원치않는 만남을 만들기도 한다. 어떤 만남은 내가 경멸하는 인간과 같은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게 만들기도 한다.

시간은 관리될 수 없다. 관리할 수 있는 것은 시간에 대한 태도와 일의 우선순위다. 시간을 소중하게 바라보는 태도와 일의 순서를 정함에 따라 같은 시간범위에서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또한, 세포의 사이클을 빠르게 유지하는 것이 시간을 길게 만들수 있다. 정해져 있는 시간에 세포의 사이클 횟수가 시간의 속도를 만들기 때문이다. 어릴때 하루가 길고 나이가 들면서(세포의 사이클이 느려지면서) 하루가 짧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행복하고 작은 성공들을 즐기고 모으면 뻘짓을 할 가능성을 줄여준다. 모든 것을 다 하려는, 전부 잘하려는 욕심을 버린다면 삽질을 줄일 수 있다.

일이 곪고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에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된다. 시간이 지날 수록 일의 결과에 대한 기대치는 커지게 마련이다. 빨리 마치는 것 만으로도 작은 노력으로 일을 처리될수 있게 한다. (두가지 예외가 있다. 때론 빠른 피드백을 줘도 시시콜콜 성과를 못보고 사소한 일에 목매는 사람을 만나는 불운을 만날수고 있긴 하다는 것. 둘째는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있다는 것. 둘다 경험이 필요하다.)

다시 강조하자면, 공간의 선택은 관계를 정의한다. 우선순서를 선택하는 것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수 있게한다. 관계는 나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주고, 시간을 효과적으로 쓰는 것은 현재와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결국, 일이 곪지 않게 하는것. 그리고 공간을 선택하는 것이 내가 하루하루 선택해야 할 바다.

선택이 하루를 그리고 나를 조각한다.